Expose exposed 110227 나는 다양한 감정과 생각의 덩어리가 표면을 뚫고 나올 수 있는 순간의 에너지는 뿔의 형태라고 생각했으며 그것은 어떤 평평한 상태를 뚫을 수 있는 동시에 하늘과 맞 닿을 수 있는 마지막 형태라고 생각 하였다. 이 작업은 곡선의 부드러움과 뾰족한 뿔이 주는 긴장감이 에너지로 발현되는 순간을 표현한 작업이다. I thought that the energy at the moment when a lump of various kinds of emotion and thought breaks through the surface is with the form of horn. I thought that it is the last form cutting through a flat condition, and, at the same time, reach the sky. This work catches the moment when the tension caused by the softness of curve and sharpness of horn is expressed as energy. Expose exposed 111023 2011년 10월의 가을풍경은 너무 아름다웠다. 가을단풍과 조용히 흐르는 물,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그 곳에 인공의 오브제를 더 할 수 없어 그곳에 있던 모래밭에 간단한 이미지를 조각해 보았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돌멩이도 그저 그 자리에 놓고.. 아마도 며칠이 지나고 나면 바람이 내가 파헤쳐놓은 흔적을 없애 줄 것이다. 나와 함께 모래를 가지고 놀던 한 소년은 “산자락”같다고 했다. 그렇게 봐주니 그것도 좋다. 나와 내 작업도 시간이 흐르면 여기 있는 들꽃들 처럼 그 피어있던 자리도 알 수 없을 때가 오겠지! The autumn scenery in October 2011 was too awesome: autumn tints, silently flowing stream, and reed swaying in the wind … As it seemed absurd to add an artificial objet, I sculptured a simple image on the sand. I simply lay the stone where it was. A few days later, wind would erase traces of what I dug on the sand away. A boy who played with sand along with me said that what I made with sand looked like "a mountain". I was good to hear that. Over time, I and my work would disappear without any trace as wild flowers which bloomed here would! 차종례 (1968~)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졸업 [주요 개인전]남포미술관, 성곡미술관, 관훈갤러리 등 관련 영상 : https://youtu.be/IJOBWQp3KF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