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의 단서들 Clues on paths> VIP 오프닝 리셉션 : 2020년 4월 29일 (수) 오후 5시 전시 기간 : 2020. 4. 29 ~ 6. 10갤러리 오픈 시간 : 화 ~ 금 11:00 - 19:00 / 토 : 10:00 - 18:00 / 일, 월 휴관전시 장소 : HIDDEN M GALLERY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86길 16 제포빌딩 L층 (역삼동 725-7) 전시소개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다양한 삶의 레이어가 쌓이고 여러 기억들이 교차되는 미로와 같은 공간이다. 그 공간은 매순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며 기억 속에서 정지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에게 공간이란 거리와 면적으로 계산되는 물리적인 공간, 시간이 쌓인 기억의 공간 그리고 사물이 존재하지 않는 기하학적 공간 등 다양하게 인식된다. 작가 이소영의 작업은 공간으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개인적으로 머물렀던 혹은 경험이 있었던 공간을 기록하고 몰두하며 탐구한다. 미로처럼 얽히고 얽힌 도시 가운데 또 다른 공간들, 가령 골목과 건물 사이를 거닐며 작가는 그 모든 순간을 천천히 바라보고 부유하던 기억들을 오버랩 시키며 탈시공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도시는 길들의 미로이고 슷자들의 미로이다.' 이소영 작가의 개인전 경로의 단서들은 앞으로 작가가 계속 이어나갈 '도시-미로''제의 도입부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년시절 기억 속에 있는 첫 길 찾기와 이후 여러 번의 이사로 낯선 도시 구조 안에서 고유한 경로를 생성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시각적인 공간 인식과 더불어 청각적 사유를 함께 전하고자 한다. 기억의 파편들과 실재하는 길의 모습, 길을 인지하는 시청각적 방법을 수집하여 물리적이고 동시에 심리적인 미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본 전시 2020년 4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히든엠갤러리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