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ULPTURE BE : 산전수전 공중전 전시 기간 : 2020.11.9 - 12.12전시 장소 : 수하담 아트스페이스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 전시내용<Lifted floor 1, 2>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는다. 인생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을 때 한 발짝 떨어져 그 상황을 관조하며 유쾌하고가볍게 날려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 없이 내려앉은 우리의 인생 그 바닥을 가뿐히 들어 올릴 수 있다면, 그래서 '산전수전 공중전'이라는단어조차 가볍게 말할 수 있는 그 순간이 온다면 그 만한 위로와 치유가 어디 있을까.공중으로 떠오른 거대한 산은 흡사 전시장 바닥이 들려 올라간 것 같이 회색 콘크리트의 무게감을 버리고 가벼워진다. 자연스럽게 생성된 봉우리들과 계곡 사이 그 어딘가의 허공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인형은 우리가 맞닥뜨리는 온갖 변수 앞에서도 계속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곡예와 같은 인생을 풍자한다.무거움과 가벼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삶의 순간을 전시장에 떠 있는 거대한 산과 마주하며 관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Lifted Floor 1 = 4800 x 5200 x H 3200][Lifted Floor 2 = 2400 x 3100 x H 2100] (사진 및 글 출처 : 수하담 아트스페이스) 산전수전 공중전展_수하담 아트스페이스_2020 Lifted Floo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Lifted Floo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0 Automata_1/60(min.) movement, 혼합재료_2020 공중으로 떠오른 거대한 산은 흡사 전시장 바닥이 들려 올라간 것 같이 회색 콘크리트의 무게감을 버리고 가벼워진다. 자연스럽게 생성된 봉우리들과 계곡 사이 그 어딘가의 허공에서 끊임없이 회전하는 인형은 우리가 맞닥뜨리는 온갖 변수 앞에서도 계속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곡예와 같은 인생을 풍자한다. 무거움과 가벼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삶의 순간을 전시장에 떠 있는 거대한 산과 마주하며 관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오수연_흔들리는 집_00:02:37_2020 집이라는 곳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거나 안정감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곳은 많은 노동과 스트레스를 주는 곳이고,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 같지만 너무나도 불완전하여 전혀 개인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허상 같은 곳이다. 안경하_떠다니는 말_영상_00:04:00_2020 흔한 말, 누구나 쓰는 표현들, 입에서 나와 생각과 진심을 담지 못한 말들을 바라본다. 의미 없이 가벼이 쌓여 있다가는 이리저리 떠돌고 뒹굴어다닌다. 박은선_the path_00:03:58_2020 박은선_the path_00:03:58_2020 우리는 벽에 둘러 쌓여있는 현실에 살고 있다. 현재의 삶, 갈등, 해결책 등의 이야기가 벽으로 하나씩 하나씩 쌓여지고 있다.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모습으로 둘러 쌓여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선구_Dear_00:05:00_2020 강선구_Dear_00:05:00_2020 누구나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무게의 외투를 입고 산다. 각자가 덧입은 무게가 쉽게 공감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쓸쓸함 한켠, 그것이 보편적이라는 사실에 또 위안받는다. '신이 아픈날 태어난' 세사르 바예호César Vallejo의 무거움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오후가 또다른 바예호들을 위로하는 것 같다. 차경화_나무;찰나_00:01:01_2020 버려진 나무는 자신을 반추하기에 좋은 소재가 된다. 폐기물이 된 나무조각을 줍고, 색을 입히고, 다듬어 함께라는 찰나 안에 부조화를 조화로움으로 조형화한다. 이희경_life-go-round_00:03:58_2020 이희경_life-go-round_00:03:58_2020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위의 피라미드,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녘, 완벽한 가족사진, 우리는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게 가려진 수많은 노고와 눈물을 잊고 산다. 누군가의 인생은 아름다운 회전목마처럼 보인다... - 조각그룹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