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istence : We are all matter 장소 : FF Seoul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호 내 바열 325호전시 기간 : 2024.8.8.(목) ~ 2024.8.28.(수) 운영 시간 : 주중 11:00~20:00, 주말 11:00~18:00, 화 휴무오프닝 : 8월 8일 목요일 18:00pm [전시 서문] ⟪Coexistence : We are all matter⟫은 '우리'가 공존하는 다양한 방법을 참여 설치 작품으로 준비한 전시입니다.저는 주로 입체와 드로잉의 형태로 창작하며 일상이나 미술사에서 보이는 색, 기호, 조각의 상징을 중첩하고 교차해 통용되는 의미를 비틀면서 대립하는 상징 사이의 경계를 흐립니다. 흐려진 경계 너머로 맞닿고 엮이는 유기적 형상이 촉각적 감각을 극대화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다양한 존재가 공존하는 상태를 표현합니다. 저에게 공존이란 수많은 우리가 계속해서 불안정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하고 명확한 방향이나 목적이 없더라도 비결정적인 상태로 함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란 유기체와 무기체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번 전시에선 색과 기호, 조각의 상징성과 더불어 관객의 참여를 통해 가변성과 우연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관객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천과 실로 만든 매듭은 모듈화되어 전시장을 찾아주신 관객분에 의해 계속해서 다른 배치로 이동하고 배열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를 응해주신 관객분은 함께 매듭을 만들면서 새로운 모듈을 제작하고 설치하며 앞으로의 공존을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단지 저와 관객분의 공존이 기록되는 것을 넘어 ‘나’를 구성하는 수많은 우리를 느끼고 ‘우리’의 의미가 확장되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