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와 무, 냉정과 열정, 가식과 진심, 절망과 희망, 갈등과 화합 등... 우리가 바라보는 이 두 가지 시선들은 언제나 공존하고 있으며, 때로는 반대되고 때로는 유사한 시선으로 충돌과 화합을 반복한다.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과 타인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질감을 느끼곤 한다. 타인의 수많은 시선은 우리의 시선을 재정비시키며, 여러 각도의 시선들을 포개어 새로운 시선으로 자신을 '객관화'시킨다. bloom calm coma double heart double vision facebook1 상반되거나 유사하기도 한 두 개의 관점과 생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는데, 그중 두 개의 시선을 어른과 아이의 시선, 냉정과 열정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이 있다. 작품 'facebook'에서는 먼지 묻은 앨범을 펼쳐보았을 때, 순수했던 페이지를 그리워하는 어느 어른의 시선과 아이의 시선이 공존하는 것을 담아내고자 했으며, '냉정과 열정'에서는 화려한 재킷을 입은 한 여인의 일탈을 꿈꿀 때 타오르는 열정과, 열정이 식어버린 후의 허전한 마음을 극적이면서도 특유의 정감으로 대비시켰다고 한다. 그의 작업에서는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으로만 알고있던 두 가지 시선을 구체화시켜, 얼마든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투박하게 시작한 작업이 오핸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덕에, 좀 더 섬세한 감각으로 표현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엄마의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변성'에 있다. 하나의 방식만 고집하지 않는 것, 그렇기에 언제든 다른 색깔의 옷을 입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 것이다. 글 김수경 facebook2 hopeman innocence result_2008 side thingking 박애란 (19xx ~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졸업 2016 이화조각정기전 (이대 조형예술원)2013 서울모던아트쇼 (예술의 전당)2012 Double vision 개인전 (파란네모갤러리)2010 지성과 감성전(세종 문화회관)2009 Covan art gallery 초대전 (Vancouver Canada)여류 조각회전(이앙 갤러리)2008 한국 조각가 협회전 (시립미술관 등) Here and now - 국빈일보사 초대기획전이화조각 정기전(국민일보사 등)2007 Over the rainbow전(이화 갤러리)Group E-形 정기전(인사 갤러리 등)2006 E H S Project전(세종문화회관)2005 Group E-形 정기전(인사 갤러리 등)1999 이화조각전 (덕원갤러리)1998 이화조각전 (문예진흥원)한국현대미술작가초대전 (서울시립미술관)누란조각전 (경인미술관) 한국 현대 미술작가 초대전(시립미술관)현 이화조각회, 한국조각가협회, 여류조각회, 이형그룹 회원